광주농산물도매시장이 2년간의 건설공사를 끝내고 27일 상오 광주
직할시 각화동에 정식 개장됐다.
전국 15개 거점도시에 대형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건설한다는 정부정책에
따라 국비 17억원, 지방비 46억원 등 6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89년
착공된 광주농산물도 매시장은 1만3천6백85평의 부지에 연면적 7천4백11평
규모의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도매시장은 광주 도심지에 위치해 물량처리에 애로가 많았던 광주
청과(주), 중앙청과(주), 원예협동조합공판장 등 3개 도매법인이 입주해
과실류, 채소류 등 농산물 35개 품목을 농민으로부터 출하받아 경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이 시장의 개장으로 전남지역 농민들은 생산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