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허락없이 고객예치금으로 주식을 매매해 1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태평양증권(주) 영업부 대리 유승길씨(34)에 대해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89년9월 자신의 고객인 (주)한농 대표이사
신준식씨(52)에게 부탁, 2억1천만원을 예치케 한 뒤 영업실적을 올리기
위해 신씨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90년7월9일 서울신탁은행주식 1천주를
주당 1만8백원에 매입하고 사흘후에 1만6백원에 매도하는등 모두 1백
74회에 걸쳐 임의로 증권을 매매, 1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