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24일 프랑스는 현재 서방다국적군에
연계돼 있으나 전쟁후에는 아무도 프랑스에 ''지시''를 내릴수없다고 천명해
독자적 전후수습안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하오 TV회견을 통해 프랑스는 ''받은 지시가
없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다국적군의 이번 지상전 목적은 쿠웨이트 해방에
있다고 거듭 다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목표는 쿠웨이트해방이지 바그다드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프랑스군이 공격 첫날 이라크영내 50km까지 진격한 것은
쿠웨이트탈환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어 다국적군의 공격이 후세인정권의 전복에 목적이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후세인의 군사적 패배는 새로운 정치
군사균형을 초래할 것이며 그의 권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