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독일대통령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25일상오 내한한다.
폰 바이체커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통일독일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며 지난 89년 11월 노대통령의 독일공식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폰 바이체커대통령은 이날 하오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 노대통령과 바이체커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우리의 통일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8일까지 한국에 머물예정인 바이체커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또
우리나라와 통일된 독일간의 정치 경제등 모든분야에서의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내년말 경제통합을 앞둔 유럽공동체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체커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뒤 저녁에는 노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