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사건을 계기로 계파간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민주계
의원들이 최근 잇단 모임을 갖고 4월말 이전에 임시전당대회를 개최,
당지도체제를 김영삼대표 최고위원을 당총재및 차기대권후보로 하는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 공론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민주계 비주류중진과 일부 소장
의원들은 이같은 요구를 표면화하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김대표가 대표최고위원직을 사임하고 백의종군하거나, 아니면 자신들이
탈당하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