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축수산품목의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쇠고기를 고급육위주로
무제한 방출하고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을 대폭 확대하며 돼지고기와
분유를 조기수입, 방출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3일 상오 조경식장관 주재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수입쇠고기의 무제한 방출과 함께 전문판매점을 현재 2천3백개소에서 올
연말까지 2천5백개소로 늘리는 한편 축협 등의 수입쇠고기 직매점도
1백10개소에서 1백60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돼지고기값 안정을 위해 올해 수입예정분 8천t중
2천t을 오는 3월중 도착토록 조기 수입을 추진하고 분유 2천t을 오는 4월
15일 이전에 수입, 도착되도록 조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냉동명태 1만5백50t, 냉동오징어 3천1백t, 냉동고등어 3천t,
냉동전갱이 2천t의 수입계획을 확정, 수산물가격안정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조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농수산물가격안정대책의 기본방향과 관련,
정부가 비축중인 쌀, 수입쇠고기, 고추 등을 적절히 방출하고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떨어질때는 적정가격을 지지할 수 있도록 사전대책을 강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