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칼러TV를 제작, 수출하는 중견전자업체인 코스모스전자(사장
김명욱)가 22일 예금부족으로 부도를 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코스모스전자는 22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명동지점에서 4억8천만원, 조흥은행 명동지점에서 2억7백50만원, 신한은행
명동지점에서 1천4백50만원 등 모두 7억2백만원의 부도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코스모스전자는 코스모스빌딩 소유주인 정규성회장이 지난
83년 설립, 그동안 소형 칼러TV를 제작, 대부분 수출해왔으나 최근
거래선이 끊겨 경영이 악화됐다.
이 회사는 인천시 북구 효성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종업원이
5백여명이고 지난해 3월말 결산결과 매출액 1백65억원에 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