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이 한달이상 지속되면서 각종 군수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군복,군화,군모,나침판,모래보호안경,방독면등 군수
물자들이 사우디로 대량 수출되고 있다.
리야드주재 한국대사관측에 따르면 현재 방독면은 30-40만개 정도가
수출됐으며 사우디현지 섬유공장에서 생산된 군복,군화등 군수품도
동이나 품질이 우수한 한국의 군복,군화,군모등이 상당량 들어오고
있다는 것.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21일 사우디정부는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야전삽과 군용통조림,라면등의 수입절차도 문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는데 특히 아시아자동차, 대우중공업등과는 군용화물
트럭등의 수입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우디정부의 군수품 수입증가는 현지 공장들이
전시체제하에서 풀가동 함으로써 원료와 재고품이 바닥이 나 물건이
달리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당분간 한국으로부터의 군수물자 수입
추세는 지속될 것같다는 게 이곳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