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영 북경방송은 19일 북한이 팀스피리트훈련을 구실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 "이는 어디까지나 회담이
잠시 중단된 것일뿐 계속될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논평, 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경방송은 이날 시사해설 프로에서 북한이 18일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미측의 팀스피리트훈련을
들어 제4차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중단선언한 사실을 자세히 보도하는
가운데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난후 대화의 분위기가 전환되고 정세가
변화됨에 따라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북경방송은 또 남북고위급회담의 중단책임이 한국측에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 대북지지 태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