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보조금 문제에 관한 의견차이로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금주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무역 소식통들이 19일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아르투르 둔켈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사무총장이 약
30개국의 대사들을 20일의 농업문제에 관한 회담에 초청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20일의 회담이 기술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만일 이 회담에서
농업협상 추진의 근거가 마련되면 섬유류와 서비스및 지적 소유권등 다른
주요 분야에 관한 협상이 금주내에 재개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둔켈 총장이 20일의 농업회담에서 성과를 거두게 되면
20일부터 25일까지의 사이에 다른 분야의 협상에 관한 제안을 제시하기
위한 6차례의 다른 비공식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주관하는 GATT의 최고위 위원회인 1백8개국 무역협상위원회의
전체회의가 금주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둔켈총장은 지난 18-19일의 개별회담에서 농업문제에 관한 협상방안으로
국내보조 <>수출보조 <>수입장벽의 세 분야로 나누어 추진할 것을 제의
했으며 20일의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보조금 삭감에 반대하고 있는 유럽
공동체(EC)와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은 15개의 무역 분야에 공정한 규칙을 도입하고
무역장벽을 제거하려는 의욕적 일괄계획을 목표로 4년전인 지난 86년
주최국의 이름을 따서 시작됐으며 작년 12월에 타결될 예정이었으나
브뤼셀 각료회담에서 농업보조금 문제에 관한 의견차이를 해소하지 못해
교착상태에 빠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