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첨단산업이 국민경제 각부문에서 창출한 부가가치의 대GNP(국민
총생산) 기여율은 90년 7.5%에서 94년 10.6%, 그리고 오는 2000년엔
18.4%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한상의가 내놓은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국민경제적 기여도
분석"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첨단제품 수요에 의해 생긴 부가가치액이
90년의 경우 국민총생산 1백38조1천6백53억원중 10조3천6백24억원을
차지, 7.5%를 나타냈다.
이같은 첨단산업의 생산/수요규모는 올해부터 계속 커져 부가가치
유발액수도 94년에 19조8백86억원, 2000년에 46조6천1백68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첨단산업의 생산활동에 관련된 수입은 지난해 12조5천5백78억원
에서 94년 24조4백48억원, 2000년엔 57조6천7백39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수입되는 만큼 국산품을 덜 쓰게 되는등 국내 산업과의 유기적인
연관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 기여도는 정밀전자산업과 정밀화학산업의 경우 90년대말까지는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되지만 2000년에 가선 차츰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