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경찰서는 13일 철원군청 지적과장 송현성씨(49)와 지적
공사 화천출장소장 조중호씨(49)등 2명을 수뢰혐의로 구속하고 전병화
(52.농업.철원군 철원읍 외촌리), 권오엽씨(52.농업.철원읍 외촌리)등
2명을 수뢰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송씨는 철원군 지적계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87년 11월초 철원군
갈말읍 이평리 중앙다방에서 권영환씨(80.철원군 철원읍 외촌리)의
미복구임야인 철원읍 외촌리 2일대 임야 2백31만여에 대한 측량을
빨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불구속입건된 전씨등 2명으로부터 4백만원
을 받은 혐의다.
지적공사 철원출장소장으로 있던 조씨도 같은 시기에 전씨등 2명으로
부터 이미 복구임야에 대한 측량을 조속히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
을 받은 혐의다.
전씨등 2명은 권영환씨에게 권씨의 미복구임야에 대한 측량을 빨리
실시하는등 보존등기절차를 밟아주겠다며 1천9백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9백만원을 송씨와 조씨에게 뇌물로 주고 나머지 1천만원은 가로챈 혐의
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