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수출이 올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일기불순으로 수요가 격감, 이들 지역의 재고가 누적된데다 중국
동남아등 후발국들의 시장잠식으로 수출고전을 면치못했던 낚싯대
수출업체들은 최근 신소재개발과 해외마케팅전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수출계획목표를 늘려잡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저가격의 이점으로 수칩선을 중국으로 전환했던 바이어들이 중국의
낮은 생산성과 선전지연등을 이유로 다시 찾아들고 있어 수출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20%의 수출감소를 기록했던 태원의 경우 올해 일본
미국 유럽등지의 전시회에 참가하는등 마케팅활동을 강화, 수출실적을
지난88년수준인 1천만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조구는 종전 60%이상을 차지해왔던 대미수출비중을 줄이는
대신 유럽시장을 활성화시켜 올해 1천5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며
태성조구와 동미산업은 고가기종인 카본낚싯대의 수출비중을 늘려
1천4백만달러, 8백만달러의 수출을 각각 계획하고있다.
이밖에 한국올림픽가구와 해동산업은 1천만달러, 1천2백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