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를 위한 대기업 노조회의(연대회의)","전국노동조합협의회
(전노협)","13개업종 노조연맹회의(업종회의)"는 연대회의 소속간부
67명을 경찰이 무더기로 연행한 사태와 관련,12일 상오 서울중구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연행자가 구속되거나 파업중인
대우조선에 경찰이 투입될 경우 설날 직후부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우재운현대중공업부위원장,권영길 언노련위원장,현주억 전노협의장
직무대행등 재야 3개 노동단체 대표들은 연대회의와 전노협이 최근의
노동사태와 관련,11일 철야 비상 대책회의를 통해 결의한 공동행동방침을
발표하고 업종회의도 이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노동단체는 총파업 검토에 앞서<>12,13일 이틀간 소속 전사업장및
지역별로"전노협.연대회의 간부 불법연행규탄및 대우조선 파업투쟁지지"를
위한 간부철야농성과 조합원 결의대회<>설날 연휴기간 전노협 철야농성과
조합원 귀향활동 등의 공동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연대회의 간부 무더기 불법연행등
노동운동에 대한 당국의 최근 조치는 노조탄압에서 더 나아가 노조
말살을 꾀하려는 것인만큼 연대 회의,전노협,업종회의는 노조의 생사를
건 투쟁에 나서지 않을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