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대표 최규복)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알루미늄을
재질로 한 자동차부품 실린더헤드를 생산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의 스즈키사와 기술
제휴, 경승용차용인 알루미늄 실린더헤드를 본격생산해 오는 4월께부터
대우조선에 납품키로 했다.
실린더헤드는 엔진의 핵심부품으로 종전에는 주철을 재료로 했으나
알루미늄을 사용하면서 그만큼 차체가 가벼워져 연비를 높여 줄수
있다.
이 실린더헤드는 고온내열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일본 미국등
선진국에서만 주조기술을 갖고 있었다.
일진은 수원공장에 연산 7만대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자동차 메이커의 경승용차 신규참여가 늘어나면서 부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내년중에 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연간 생산능력을
24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