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9일 89년 평양축전에 참가한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사전영장이 발부돼 수배를 받아 오던 전대협 전평축
준비위원장 전문환군(23.전서강대 총학생회장)을 검거해 구속했다.
*** 임수경양 평양파견 조종혐의로 수배중 ***
전군은 지난 7일 하오 6시30분께 그동안 은신해 오던 인천시 계산2동
태평아파트에서 전서울지역 여대협의장 이기혜양(22)과 함께 붙잡혔다.
전군은 지난 89년 2월 전전대협의장 임종석군등과 함께 제3차 세계청년
학생축전준비위를 결성한 뒤 북측의 평축준비위원장 김창룡등과 연락해
임양을 전대협대표로 평양에 보내고 각종 시위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