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9일상오 이스라엘에 대해 11번째 스커드미사일공격을 가했으나 이미사일이 땅에 떨어져 폭발했는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미CNN방송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텔아비브에서 최소한 3번의 폭발음을 들었으며 모든 주민들은 이미사일의 화학탄두여부가 밝혀질때까지 가스마스크를 쓰고 집안에 대기하라는 방송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 K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12일 전역했다.2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인 오는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한다.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만나는 축제다.진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팬 이벤트에 참석한다. 이는 그의 전역 이후 첫 공식 활동이다. 빅히트뮤직 측은 "이번 행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팬 이벤트는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1부)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팬 1천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Hug·포옹)회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아미'가 보고 싶어 하는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을 위해 2부에 한해 방탄소년단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한다. 다만 이 허그회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위버스샵에서 2022년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와 그 이후 발매된 솔로 앨범을 구매하는 사람을 응모 대상자로 했다.앞서 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중 처음으로 2022년 12월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왔다. 그는 군 복무로 참석하지 못했던 '2023 페스타' 당시 "내년에는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올해 전역으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 한편 현재 전역을 앞둔 진을 포함한 RM, 제이홉, 슈가, 지민, 정국,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카드를 꺼내 들었다.대통령실은 2일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책을 논의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NSC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물 풍선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최전방 북한군 부대와 접경지역 북한 주민이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정권이 두려워하는 위력적인 심리전 도구로 꼽힌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박정희 정부 때 시작돼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에 남북 군사합의를 통해 중단된 바 있다.이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천안함 피격 도발(2010년)과 지뢰 도발(2015년), 북한의 4차 핵실험(2016년)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일시적으로 재개되기도 했다.대북 확성기는 최전방 지역 10여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40여대가 있었지만,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고정식 확성기는 철거돼 창고에 보관 중이고 이동식 장비인 차량도 인근 부대에 주차돼 있다.창고에 보관된 고정식 확성기를 재설치하고, 이동식 장비를 다시 가동하는데 만 하루의 시간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해서는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의 관련 조항 효력 정지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부는 조만간 관련 조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다
"동남아 여행 가면 무조건 먹었는데…요즘엔 마트에 많이 보여서 좋아요."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 소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40대 주부 황우영 씨는 태국산 망고스틴 두 봉지를 집어 들며 이 같이 말했다. '열대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은 달고 맛있는 데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물량 늘고 가격 부담 줄고…국내 과일 대신 찾는다5월이 제철인 망고스틴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인기 요인이다. 딱딱한 껍질을 까면 마늘처럼 생긴 알맹이가 나와 '마늘 과일'이라고도 불리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망고스틴 먹는 법' 같은 영상이 화제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들은 태국 등에서 수입한 망고스틴 물량을 지난 4월부터 30~50%가량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정부가 과일값 안정을 위해 망고스틴 등 수입 과일에 부과되는 관세를 낮추고 수입량을 늘린 영향이 크다. 식약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지난달 망고스틴 수입량은 347톤(t)으로 140톤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47.8% 늘었다.업계에서는 작황 부진으로 사과, 배 등 국내산 과일 가격이 무섭게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과일에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날 찾은 대형마트에서 8개가 들어있는 태국산 망고스틴은 5000원대 수준인 반면 사과는 할인 행사를 하는 상품임에도 3개에 1만원을 훌쩍 넘겼다. 이렇다보니 대형마트에선 망고스틴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홈플러스에서 지난 4월1일부터 5월까지 망고스틴 물량을 대폭 확대해 매출이 전년 대비 600%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