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8일 하오 수서지구택지분양사건과 관련해 장병조 전 청와대
비서관 김하재서울시도시국장을 삼청동청사로 소환하여 철야조사를 진행
장씨로부터 부분적인 압력행사가 있었음을 밝혀냈다.
장씨는 이날 하오5시부터 9일 새벽0시20분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서울시로
민원을 이첩하는 공문에서 수서지구분양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도록 문서를
작성한 것은 잘못이라는 점은 시인했으나 결코 강압적으로 압력을 행사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사원 관계자는 장씨가 부분적으로 압력의 행사를 시인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몇가지 사실에는 시인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하고
서울시관계자의 진술과 방증자료들을 종합할 때 택지를 특별분양하도록
부분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장씨가 민원의 처리과정에서 직권남용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심증은 간다고 밝히고 서울시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을
조사하면 이부분의 윤곽이 밝혀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장씨에 대한 조사에서 소관이 아니데도 수서지구민원을
담당한 경위 <> 서울시에 이첩하는 공문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토록한 이유
<>지난 1월19일 서울시회의에서 발언내용과 참석경위 <>압력의 행사여부
등을 중점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