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단위노조들로 구성된 전국선원노조연맹(위원장 김부웅)이
노조활동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단일노조로 탈바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전국선원노조연맹은 최근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선원노조연맹사무실에서
규약개정 소위원회를 갖고 "전국선원노조연맹을 하나의 노동조합인 전국
선원노동조합으로 하고 가맹 단위노조를 지부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19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올해 전국대의원
대회에 이같은 단일노조 결성을 허용하는 규약개정안을 상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존의 가맹 단위노조들로 구성된 전국선원노조연맹이 산업별
단일노조인 전국선원노동조합으로 새로 탄생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앞으로 탄생될 전국선원노동조합 중심으로 현재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외국인 혼승문제를 비롯 편의치적, 역외등록제도 도입에 적극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선원노조연맹측은 이번에 단일노조를 허용토록 규약을 개정하려는
것은 단일노조의 조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직까지 조직화되지 선원들을
단일노조내 지부형식으로 새로 흡수해 조직을 강화하고 한계를 보이고
있는 일부 단위노조의 활동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강력한 단일노조로 통일함으로써 현재 해운항만청과 선주협회가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혼승 <>편의치적 <>역외등록제도에 적극
대응해 10만선원들의 권익을 적극 옹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