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번째로 상장된 극동유화(주)에 대해 주간사 증권사인 동서증권이 "시장조성"에 나섰다. 동서증권은 지난달 31일 신규상장된 극동유화의 주가가 발행가인 1만원에 근접함에 따라 2일부터 시장조성에 착수하겠다는 신고서를 1일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신규상장된 고려산업, 대농, 극동유화등 3개 회사가 모두 주간사 증권사의 시장조성을 받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이 투자자 외면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차이나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상장지수펀드(ETF)의 간판을 '차이나인공지능(AI)테크'로 바꿔 답니다. 중국의 '가성비 AI' 딥시크의 등장으로 현지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르면 이번주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의 종목명을 'KODEX 차이나AI테크'로 변경 상장하는 안을 승인할 예정입니다.현재 이 ETF는 알리바바그룹·빌리빌리·캠브리콘·후아킨테크놀로지·텐센트 등을 담고 있고, 전체의 30% 범위에서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 상품입니다. 포트폴리오를 보면 대부분 AI 기술주로 분류해도 이질감이 없는 종목들로 구성돼 있습니다.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ETF의 구성 종목들이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고 AI를 주력으로 가져가면서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종목명을 변경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ETF 이름 변경이 이례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를 주도한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ETF가 있습니다. 운용사들은 BBIG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지자 투자자 관심이 떨어지자 ETF 이름에서 BBIG를 빼내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이번 삼성자산운용의 ETF 변경 상장 사례가 주목되는 건 사실상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ETF를 투자자 관심이 높은 테마로 되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변경 상장을 '좀비 ETF'에 회생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투자자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합니다.지난달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이 가까워졌다. 대부분 학교가 전체 학사일정의 4분의 1가량 되는 시점까지 복학 신청이나 등록하지 않으면 유급이나 제적하도록 학칙을 정하고 있어서다. 정부와 대학은 미복귀 학생은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시점까지 돌아오지 않는 학생은 처분이 불가피하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는 21일을 등록 시한으로 잡았다.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지난 11일 최종 등록·복학 신청 마감 기한을 이달 13일에서 21일까지로 연기하면서 "올해는 모든 학년의 학사 일정, 수업 일수, 출석, 성적 사정 등에 대해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허영우 경북대 총장도 지난 13일 의대생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지난해 2학기 말(2025년 2월28일)로 휴학 기간이 종료된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해야 한다"고 알렸다.다음 주를 복귀 시한으로 정한 대학은 건양대(24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27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28일) 등이다. 경상국립대도 28일까지로 보고 있으나 변동 가능성은 있다.28일은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정한 마지노선이기도 하다. 대부분 의대가 이 시점에 학사일정의 4분의 1을 지나게 된다.을지대는 30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차의과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는 31일까지 학생들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성균관대·중앙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한림의대
“한집배달로 시켰는데 왜 다른 곳에 들렀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배차받은 대로 움직인 것뿐인데 좀 억울할 때가 많죠.”8년째 배달업에 종사 중인 강모 씨는 최근 배달 플랫폼 고객센터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한집배달 이용 고객이 라이더가 바로 배달지로 오지 않고 다른 곳을 들렀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강 씨가 받은 콜(주문)은 한집배달과 일반 배달을 묶은 ‘다건 배차’였다. 플랫폼 측에서 라이더에게 동선이 비슷한 여러 집을 묶어 한 번에 배차하는 시스템이다. 강 씨는 “고객들은 주문과 동시에 라이더가 음식을 픽업해 배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며 “이런 배차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한집배달에 대한 불만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배달 플랫폼 서비스 중 하나인 ‘한집배달’에 대해 손님과 라이더 등 이해관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한집배달은 기본 배달비에 1000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음식을 빠르게 배달받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배달이 지연되거나 잘못된 음식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서비스에 대한 플랫폼의 관리 및 규제가 허술한 탓이다.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소비자와 플랫폼의 입장이 상이하고, 일부 라이더들이 여러 플랫폼에서 주문을 받아 배달을 지연시키는 경우에 대해서도 관리가 미흡한 상황이다. 배달만 우선, 픽업 단계는 동일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의 라이더들에 따르면 한집배달은 배달 과정에서만 우선 처리될 뿐 음식 픽업 단계에서는 일반 배달과 함께 진행될 때가 많다. 이 지점에서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한 소비자와 플랫폼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