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의 인상여부를 놓고 신용카드사간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현금서비스 한도가 종전 최고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됨에 따라 신용카드사마다 신용한도축소에
따른 영업력 보전책의 인환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의 대폭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 BC 환은등 은행계 카드사들은 이미 내부적으론 현금
서비스수수료율 인상방침을 굳히고 있는 가운데 상대방회사의
수수료율 인상시점캐내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삼성 LG등 전문카드사들도 은행계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의 인상에 나설 경우 동반인상조치를 취할 태세이다.
이처럼 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인상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는 신용한도축소에 따라 앞으로 영업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질 것을 예상,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상으로 그 결손분을 메워
가는 것이 불가피 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현재 이들 카드사의 총취급고중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국민 61.5% <>BC 52.3% <>환은 60.7% <>삼성 63.2% <>LG 71.3%
등으로 매우 높아 신용한도축소에 따른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도 신용카드사들이 선뜻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것은 인상조치를 단행할 경우
담합인상및 물가불안심리를 가중시킨다는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