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강남구 수서동 수서 택지개발지구 토지이용계획을
일부 변경, 당초 3-5층의 저층 아파트를 건립하려던 15-18블럭
5만2천5백27평에 15층짜리 고층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했다.
*** 서울시, 아파트 공급물량 확대위해 ***
서울시는 최근 농협등 26개직장 주택조합에 특별 공급키로 한
3만5천5백평의 택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 문제등과 관련,고층아파트를
지을수 없는 15, 16, 18블럭에 위치해 있어 당초 계획대로 할 경우 전체
조합원 3천3백60가구의 44%인 1천4백80가 구분밖에 아파트를 짓지 못하는
데다 택지 특별공급에 따라 줄어 들게 된 일반 서민용 아파트 공급물량을
채우기 위해 이같이 토지 이용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서울시는 수서지구에 대한 토지이용 계획 변경으로 주택조합 용지에는
1천6백89가구분의 아파트를 더 지을수 있어 26개 직장 주택조합원 3천3백
60가구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 청약분양분
아파트도 8백76가구분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특히"이 지역에 아파트를 건축하려는 주택조합원
중에는 아파트분양을 받을 수 없는 무자격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때문에 고층 아파트를 지을 경우 일반청약 분양분
아파트는 더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초 수서지구내의 일부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어 저층아파트 건립계획을 세웠었으나 연합주택조합(26개 직장주택조합)에
택지를 특별공급키로 결정한 뒤 일반 주택 청약자를 위한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어 들어 말성을 빚게 되자 군당국의 양해를 얻어 고층아파트를 건립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