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0일 최근 예체능계 입시부정등 대학의 각종 비리를 캐기
위해 이날부터 예체능계학과가 설치된 대학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1차로 한양대,중앙대,대구대,호남대등 4개대학에
본부 과장급(서기관)을 반장으로 한 4개반을 편성, 파견했다.
이들 감사반은 오는 9일까지 10일간 해당대학의 예체능계 합격자의
입시부정은 물론 교수 공채를 둘러싸고 금품수수등이 있었는지의 여부등
대학학사 행정전반에 걸쳐 집중 감사를 벌이게 된다.
*** 나머지 대학 연중 감사 실시키로 ***
교육부는"이번 감사를 통해 대학학사 행정의 정상화를 기하고 다수의
선량한 교수를 적극 보호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감사결과
부조리가 드러날 경우 대학 및 관련자 전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히 "이들 4개대학이 1차 감사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현재
입시부정과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대, 이화여대, 건국대,
경희대등을 제외한 예체능계 관련대학중 규모가 비교적 큰 대학가운데
무작위로 임의추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들 4개 대학과 입시부정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대, 건국대등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 대학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중
감사를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