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IEA)는 28일 걸프전쟁의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석유전문가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하루 2백 50만배럴의 원유를 추가
공급하는 IEA 에너지비상계획을 계속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EA 이사회는 이날 파리에서 회의를 개최한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걸프전으로 석유공급이 방해받을수 있다는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석유공급이 심각한 장애를 받을 경우 하루 2백 50만배럴의
원유를 석유시장에 추가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에너지비상계획을
계속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IEA 는 걸프전이 발발한 지난 17일부터 에너지비상계획을 발동시켜
정부비축원유 2백만배럴과 에너지절약분 40만배럴등 하루 2백 50만
배럴의 원유를 석유시장에 추가로 공급해 왔다.
IEA 이사회는 또 차기회의를 오는 3월 6일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나
걸프전과 관련된 에너지상황의 변화로 에너지비상계획의 재고가 필요할
경우 조속히 회의를 소집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