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종료되는 오는 96년 농어업
기술투자규모를 1천2백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기본방침아래 연차별로
투자금액을 증액, 우량신품종 개발 <>생산비절감 <>경쟁력제고 <>유전공학
및 신소재 활용 <>성력기계화 등의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농어업총생산 15조
5천6백40억원(잠정)의 0.21%에 해당하는 3백24억원 가량이 농어업
기술개발에 투자됐으나 이를 올해 4백21억원으로 늘리고 이어 내년에는
5백35억원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93년에는 기술개발 투자를 6백67억원으로 늘리며 94년에는
8백16억원, 95년에는 9백82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 제7차 5개년계획이
종료되는 96년의 농업기술개발 투자를 그해 농어업총생산 23조3천5백74억원
(추정)의 0.5%인 1천1백68억원 수준으로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농어업총생산에 대한 이같은 기술개발 투자규모는 현재 미국의
1.1%에는 미치지 못하나 일본의 투자비율과는 같아지게 된다.
정부는 이들 투자자금을 수출특성에 맞는 우량 신품종을 개발하고
품질고급화, 성력기계화, 고부가가치화 등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제고
기술개발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유전공학 기법과 신소재 활용기술을 실용화하고 새 소득원
개발, 지역특화작목 개발, 산지 유통구조 개선 등에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연구기관의 확대 개편및 인력보강 등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