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관)
제 4분과위원회로 부터 사회,문화,교육,여성분야에 대한 중간연구보고를
받았다.
김문환분과위원장(서울대교수)은 종합보고를 통해 인간성회복을
위해 초.중.고 전교과에서 윤리관및 가치관 교육을 실시하고 기술교육,
학력인정 범위확대등 학교 외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위원장은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해 남북문화교류센터를 설치하고 한민족
문화 축전 박물관등의 개설을 건의했다.
노대통령은 "교육이 산업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입시과열에 따른 병폐등
교육과 관련된 낭비적 요소들이 오히려 국가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전인교육을 위한 교육개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그동안 물질만능, 성장위주등 비문화적 요소가 너무
오랫동안 국민 정신을 지배, 저질화되고 획일화된 대중문화가 급격히
증대되어 순수문화예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낮은 실정이고 문화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의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므로 수요공급의 균형과
지역격차 해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