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 보조항로의 결손을 충당하고 연안여객선업계의 경영기반
구축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일반여객선 및 고속여객선에 대한 이중운임제
도입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도서민과 관광객 운임 차등 적용 ***
28일 연안여객선업계는 갈수록 낙도 보조항로의 결손액이 늘어나 정부의
결손보상금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반항로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항로가
원천적으로 운임이 낮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결손보상금을
충당하고 여객선업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서는 도서민과 관광객에 대해
차등을 두는 이중운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중운임제란 관광항로에 취항하고 있어 사실상 도서민의 이용이 극히
적은 카페리 및 쾌속선을 제외한 일반여객선과 고속선에 대해 도서민의
운임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관광객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같은 연안여객선에 대한 이중운임제 도입은 작년 10월 해운산업
연구원이 주최한 연안해운정책 토론회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업계
대표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어 현재 해운항만청이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