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말인 26일에도 각 금융기관들은 채권을 구하기 위해 아우성을 쳤다.
거래는 "팔자" 주문이 없어 거의 두절된 가운데 회사채 수익률은 연
18.0%, 금융채 수익률은 연 17.7%, 통안증권수익률은 연 16.1%선을 기록,
전일대비 0.05-0.1%포인트선의 낙폭을 기록했다.
채권매매중개를 하는 각 증권사들은 최근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전개
하고 있는 근로자장기증권저축등에 편입할 목적으로 이미 대형사의 경우
2백억원까지 물량을 확보해 놓고 이의 시장출회를 꺼리고 있다.
투자신탁사들 역시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장기우대공사채와
근로자장기증권저축 편입용 채권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 은행 보험사들 역시 최근 단기금리가 수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단기자금운용이 막히자 여유자금을 채권투자쪽으로 돌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내주중 회사채 발행에정액이 4천4백억원에 달하는등 채권
발행액이 많지만 기관투자가들의 왕성한 채권매수세에 힘입어 채권시장
강세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