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공화국의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대통령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월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폰 바이체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통일독일의 대통령으로서 처음이며
지난 89년 11월 노대통령의 공식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노대통령은 폰 바이체커 대통령의 방한기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간의 회담은 독일의 통일이후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한반도의 상황에 비추어 한국의 통일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환기
시키고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폰 바이체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한국과 통일된 독일간의 정치, 경제등
모든분야에서의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할뿐만아니라 내년말 경제통합을 앞둔
유럽공동체와의 관계를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