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 수출업체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목표액의 88.3%에
그쳤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후평공단등 26개 업체에서
1억1천3백94만9천달러를 수출, 목표액 1억2천9백8만4천달러의 88.3%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도 수출실적 9천6백4만8천달러 보다는
18.6%인 1천7백90만1천 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무선전화기 생산업체인 미크론전자의 경우 목표액 5백50만달러의
36.5%인 2백만 9천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으며,카드키 생산업체인
코리아쇼와록 도 목표의 71.4%에 머물렀으며,주방기구 생산업체인
평화통상 은 78.4%,고무제품 생산업체인 한국 라텍스는 61.4%에
그쳤다.
반면 컴퓨터 헤드 생산업체인 A.M.K 는 6천8백55만8천달러를 수출해
총수출액의 60.2%를 차지했으며,스피커 제조업체인 항주산업은 목표액의
1백20%, 전압기 생산업체인 서울 경전기는 목표액의 1백20%를 각각
수출했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국제적인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중소업체
대부분이 가격경쟁력을 잃은데다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생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