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은 스커드 B 미사일 발사대에서 항공기, 화학무기공장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미끼 모형 장치와 시설을 만들어 각지에 배치해
놓아 다국적군의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23일 영국
군사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에의하면 이라크군의 전력은 모형 비행장까지 만들었던 소련의
전략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라크군은 골판지와 베니아판으로 고정식및
이동식 미사일발사대,군용기,통신시설,화학무기등 유인 모형장치를 정교하게
대량으로 준비해 놓고 있어 얼핏 보아서는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국적군은 개전전부터 이라크군의 이러한 "미끼작전"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기때문에 항공기의 경우 공격 목표가 목제인가 금속제인가를
식별하는 장치를 탑재시키고 있다고 이소식통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