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 지원키로 한 10억달러의 현금차관중 1/4분기에 제공될
5억달러의 국내 은행별 차관공여액이 결정됐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번 대소차관단의 주간사은행인 산업은행은
7천5백만달러, 간사은행인 외환 조흥 상업 제일 서울신탁 한일 장기은등
7개 은행은 각각 5천5백만달러, 참여은행인 한미와 신한은 각각
2천만달러의 차관을 1/4분기중 소련에 제공키로 했다.
국내은행들은 우선 이 자금을 외국환 평형기금에서 차입, 소련에
제공한 다음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보아가며 해외에서 조달, 외국환
평형기금으로부터의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 대소차관의 관리수수료 (매니지먼트 피)는 주간사 은행이 차관
공여액의 1.13%, 간사은행이 1%, 참여은행이 0.75%이다.
또 약정수수료는 연 0.37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