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학년도 후기대입시 출제위원장 황재기교수(56.서울대사대
지리교육)는 22일 "올 후기대 학력고사는 전기대보다 다소 쉽게
출제한다는 원칙아래 각 과목 모두 이해와 응용력및 사고력등을 묻는
문제위주로 출제했으며 특히 과학 분야의 과목에서는 생활 주변의 현상에
대한 이해및 탐구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황재기 입시출제위원장 출제경향 밝혀 ***
황위원장은 또 "수학과목은 전기대 학력고사보다 쉽게 출제해 수
수험생들이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며"총배점(체력장제외
3백20점)의 29.01%(93점)인 주관식 문제는 단구적 단답형과 서술적
단답형을 각각 반반정도로 냈다"고 말했다.
이날 1교시(국어.한문.국사)의 국어는 평이하면서도 폭넓은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으며 교과 내용별 출제비율은 현대문 60%,고문
27%,한문 13%로 예년과 비슷한 비율이었다.
국사는 역사의 거시적 파악이라는 측면에서 역사전개의 전반적 흐름을
이해하는지의 여부를 묻는 문제위주로 정치사보다는 각 시대의 사회.경제적
흐름을 파악에 중점을 두어졌다.
특히 국사의 주관식에서는 1945년 우리 민족은 해방되었으나 곧
독립정부를 수립하지 못했는데 이때 우리민족이 겪었던 정치적 시련
2가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