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싱가포르 홍콩등 아시아신흥공업국 (NICS)들은 걸프전쟁이 수개월
끌게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정책일부의 하양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국내총생산 (GDP)성장률을 4.5%, 수출 6백 70억달러를 겨냥하고
있는 대만은 전쟁이 수개월 계속될 경우 성장률을 1-2%내려 잡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요시장인 미 일 독일등의 경기가 침체되고 그들의 수요감소가 대만의
수출에 영향을 주게될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정부관계자들은 대만이 단기적으로 텐트 유니폼등 군수품이나 일용품등의
수출에서 혜택을 보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으나 그영향은 길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쟁이 2개월내에 끝날 경우도 당초의
예상성장률 6.5%보다 낮은 5%에 그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개월이상 끌면 4.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정치경제 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부루스
게일박사는 걸프전쟁이 세계경제를 기본적으로 흔들어 놓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싱가포르경제에 줄 영향도 최악의 경우 1-1.5%둔화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걸프전쟁이 3-4개월지속될 때 홍콩경제의 허리라고 할수 있는 수출이
2%가량 떨어질 것으로 홍콩 총상회의 이안 크리스티회장은
전망하고 있다.
올해 홍콩이 목표로 하고 있는 7백 80억달러수출이 미 일 유럽등의
경기부진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
크리스티 홍콩총상회회장은 그러나 전쟁으로 중요시설의 피해액이
4백억-5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계산하고 전쟁이 끝나면
복구에 필요한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게 될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