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8일 청와대 특병사정반을 사칭, 공원묘지허가를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1천8백50만원을 받아 가로챈 김선종씨(41.무직.서울
강동구 등촌동 현대아파트3차 201동 1205호)와 공범 전형석씨(42.조선대
공업전문데 교수)등 4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공원묘지허가 미끼 1천8백여만원 챙겨 ***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초 군출신인 김씨가 군재직시
고위층과의 인연으로 현재 청와대 본관내실 의전담당비서겸 특명
사정반에 근무하고 있다고 속여 조모씨(42.광주동구 동명동)에게
"3억원만 내면 전남, 광주일원에 공원묘지 허가를 내주겠다"면서
허가에 필요한 비용조로 1억5천만원을 요구했다는 것.
김씨등은 조씨로부터 현금 1천8백50만원을 받아낸 데 이어 조씨
소유의 전남 영광소재 임야 1만3천평(시가 3천만원상당)을 양도받기
위해 등기이전 수속서류까지 받아 냈다가 수상히 여긴 조씨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