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광국회의장직무대리는 17일하오 제1백52회 임시국회를 오는
21일부터 2월9일까지 20일간의 회기로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임시국회는 정부의 군의료진 페르시아만파견동의안을 비롯,
노재봉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경찰중립화법등
개혁입법등을 처리할 예정이나 여야간에 견해차가 커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 여야 대표연설등 의사일정 이견 ***
여야는 이에 앞서 이날하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으나 군의료진파견동의안 처리순서
<>대표연설여부 <>개혁입법 심의방법등을 놓고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민자당측은 이날 회담에서 국회개회즉시 군의료진파견동의안을
우선 처리하고 대표연설은 생략하며 개혁입법은 해당상임위 중심으로
심의토록하자는 입장을 보인 반면 평민당측은 대표연설을 먼저하고
본회의 대정부질문등을 통해 국정전반을 파악한뒤 군의료진파견
동의안을 처리하자고 맞서 논란을 벌였다.
평민당은 특히 개혁입법은 당대당의 실무협상으로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표연설및 개혁입법협상방법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한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야수석부총무들은 다만 외무통일.경과.동자.노동위등 4개상임위를
18일 간담 회형식으로 열되 국방위만은 페만전쟁등 중대현안이 있는점을
감안해 전체회의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의 서정화, 평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는 18일상오 국회에서
다시 만나 의사일정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