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건축한지 20여년이 지나 낡고 위험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B아파트 8동등 시민아파트 15동 5백54가구분을 철거, 녹지 또는 동네
체육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서울시는 건물이 너무 낡아 안전에 이상이 있는 시민아파트에 대한
단계적 정리계획에 따라 작년 연말 미철거 시민아파트 2백23동(9천5백66
가구)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건물안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들 15동을 금년 봄에 철거키로 했다.
*** 가구주에 시영아파트 입주권, 보상금등 지원 ***
서울시는 철거주민에 대해 가옥주에게는 중계동 시영아파트 입주권과
함께 건물 보상금으로 9백31만5천원, 주거비 4인가족 기준 1백49만3천원,
이사비 2만3천원을 지급하고 세입자의 경우 중계동 시영아파트 방 1칸
입주권과 함께 주거대책비 4인가족 1백49만3천원과 이사비 2만3천원씩을
줄 계획이다.
철거대상으로 선정된 시민아파트는 건물의 구조적 안전에 이상이 있거나
유지보수상태가 나빠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지난 69-72년 4-5층규모로 들어선 시민아파트는 모두 4백38동
(1만7천4백49가구)으로 이 가운데 지금까지 2백15동(7천8백83가구)이
철거되고 2백23동(9천5백66가구)이 남아있다.
올봄에 철거되는 시민아파트는 연희B 8.11.12동 <>김포 3.4.5동
<>녹번1.2동 <>금화 26.27.31.34.35동 <>월곡 6.7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