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결의는 가장 분명한 전쟁경고..부시,백악관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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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2일 미 의회가 선전포고결의안을 통과시킨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의회가 대이라크 무력사용을 지지한
것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가장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의회가 자신의 정책을 지지해준 것에 만족을 표시한
뒤 "의회의 이같은 조치는 완전하고 조건없는 이라크군의 철수라는 국제적
요구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의회의 결의는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가 아니며
나는 아직도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이라크가 유엔
설정 철수시한인 오는 15일 이전에 "대규모의 신속한 철군을 시작한다면"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이라크가 15일 이전 철군이라는 유엔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그러나 만일
이라크가 15일 이전에 대규모 철군을 시작한다면"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15일 이후에도 계속 철군
요구를 거부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으나
자신이 행동을 미루기 보다는 신속히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 휴양지에서 주말 휴가를 보내던중
의회의 결의안 투표에 즈음해 휴가를 중단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
회견을 가졌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9일의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때 이라크측이 수령
을 거부했던 후세인 대통령에 보내는 부시의 친서내용을 공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친서에서 "이라크와 전세계간의 전쟁이 임박했다"
며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라크는 "무시무시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문제가 되는 것은 쿠웨이트의 미래가 아니라 이라크의
미래"라며 "만일 이라크가 유엔 결의대로 완전히, 조건없이 철군하지 않는
다면 이라크는 쿠웨이트 이상의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서는 이어 "미국은 화학/생물학 무기의 사용이나 쿠웨이트 유전 파괴
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과 그 동맹국의 국민에 대한 테러
행위가 자행되면 후세인 대통령은 그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의회가 대이라크 무력사용을 지지한
것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가장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의회가 자신의 정책을 지지해준 것에 만족을 표시한
뒤 "의회의 이같은 조치는 완전하고 조건없는 이라크군의 철수라는 국제적
요구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의회의 결의는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가 아니며
나는 아직도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이라크가 유엔
설정 철수시한인 오는 15일 이전에 "대규모의 신속한 철군을 시작한다면"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이라크가 15일 이전 철군이라는 유엔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그러나 만일
이라크가 15일 이전에 대규모 철군을 시작한다면"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15일 이후에도 계속 철군
요구를 거부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으나
자신이 행동을 미루기 보다는 신속히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 휴양지에서 주말 휴가를 보내던중
의회의 결의안 투표에 즈음해 휴가를 중단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
회견을 가졌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9일의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때 이라크측이 수령
을 거부했던 후세인 대통령에 보내는 부시의 친서내용을 공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친서에서 "이라크와 전세계간의 전쟁이 임박했다"
며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라크는 "무시무시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문제가 되는 것은 쿠웨이트의 미래가 아니라 이라크의
미래"라며 "만일 이라크가 유엔 결의대로 완전히, 조건없이 철군하지 않는
다면 이라크는 쿠웨이트 이상의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서는 이어 "미국은 화학/생물학 무기의 사용이나 쿠웨이트 유전 파괴
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과 그 동맹국의 국민에 대한 테러
행위가 자행되면 후세인 대통령은 그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