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급성장가도를 내닫고 있는 신용카드회사들의 통신판매가
대고객서비스는 뒷전이고 지나치게 장삿속만 차린다는 카드고객들의
지적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카드회사들의 통신판매가 고가품 수입품위주여서 점차 호화사치품
판매창구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시장규모가 1백50억원에 달할 정도로 카드회사의 통신판매가
발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통판품목의 다양성에서나 애프터서비스
면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크게 미흡하다는게 소비자들의
중론이다.
신용카드회사들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기획상품개발에 소홀한데다
취급품목도 제조업체와 직거래하는 방식 대신 중간상들의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식 납품에 의존, 통판상품의 값만 올려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일부 카드회사들이 수입업자들과 손잡고 최근 과소비억제
분위기에 밀려 백화점 전문점등지에서의 매장판매가 어려워지고 있는
고가수입품을 통판품목으로 대거 취급, 재미를 보고 있는 것도
소비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