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연중 평균 어음부도율은 89년과 같은
0.11%를 기록, 전국 지방평균을 밑도는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발표한 "90년중 광주.전남지역 어음부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연평균 어음부도율은 지난
89년과 같은 0.11%로 전국 지방평균 부도율 0.13%를 하회해 시중 자금
사정이 안정세를 보였다.
월중 어음 부도율 추이를 보면 1 - 3월중 부도율은 0.11%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4 - 6월에는 지방평균 0.10%를 훨씬 웃도는 0.13%
수준으로 치솟아 이기간동안 자금사정 경색이 가장 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7월이후 연말까지 대체로 지방평균을 하회하는 안정세를 회복,
이기간동안 평균 부도율은 0.9%로 집계됐다.
어음 부도율이 가장 높았던 달은 4월로 0.14%를, 가장 낮았던 달을
9월로 0.0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어음교환 총액은 40조3천4백80억원으로 지난
89년보다 47.5%(12조9천8백8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어음교환액 증가는 경기침체속에서도 이지역 실물 경제규모가
크게 확대됐음을 나타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