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로이즈은행이 감량경영방침에 따라 서울지점을 네덜란드계 NMB
은행에 매각키로 잠정 결정했다.
12일 로이즈은행 서울지점측은 "본점이 주가하락 및 대출자금 회수 불능에
따른 대손상각의 증가로 인해 작년말부터 서울지점과 대북지점의 매각상담을
벌여온 끝에 최근 두 지점을 네덜란드계 NMB은행측에 매각키로 잠정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NMB은행은 로이즈은행 서울지점 인수에 따른 실사팀을 오는 21일
서울에 파견, 1주일간의 현지조사를 벌이게 한후 이를 토대로 내달 중순께
구체적인 인수조건 및 절차등에 대해 로이즈은행측과 최종 합의를 볼
계획이다.
한편 로이즈은행 서울지점은 매각방침이 내려진 지난해 10월께부터
연말까지 자체 감량경영의 일환으로 조기퇴직제를 도입, 직원수를 56명에서
34명으로 22명이나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