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업체의 79.2%가 올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투자
업체의 37.3%가 기계장치 설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상의가 조사한 91년도 역내 제조업설비투자계획에 따르면 2백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계획을 수립한 업체는 79.2%
인 1백90개업체로 이가운데 97개업체는 지난해에 비해 투자액을 늘린반면
65개업체는 같은수준이며 28개업체는 줄였다.
설비투자계획업체들의 자산형태별 투자계획은 37.3%가 기계장치로 나타났고
21.9%가 차량 및 운반구, 15.5%는 건물신축,12.4%는 토지구입으로 나타났다.
투자계획의 내용별로는 기존설비의 유지보수가 23.5%로 가장높고 시설확장
및 개체는 18%,자동화 14.3%,신제품생산설비 13.8%,연구개발 10.6%,에너지
절약 9.6%,공해방지 7.2%,기타 3%순이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업종은 자동화생산성향상을 위한 투자가 많고 기계금속
업종은 기존설비확장 개체,기타업종은 기존시설의 유지보수에 대해 설비
투자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역내기업들의 설비투자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UR협상타결방향과 중동사태의 장기화등으로 수출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상반기에는 시설의 신.증설이나 확장보다는 인건비절감과 생산성향상,
에너지절약, 기존시설의 자동화등에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