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동의 유전을 방위하고 이라크를 에워싸고 있는 전선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이 치솟고 있는 것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등
부유한 동맹국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미국관리들이 9일 말했다.
이 관리들은 미 행정부가 특히 사우디와 기타 중동산유국들에게 주로
이라크 주변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1백35억달러의 기금에 추가로 40억-
50억달러를 출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밖의 부유한 지지국가들에
대해서도 사막의 방패작전수행비용을 늘려주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일본 한국과 페르시아만의 산유국들은 지난해 현금과 기타
기부금형태로 1백억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었으나 미국관리들은 그 이후
페르시아만지역 배치 미군이 배가됨에 따라 그 정도의 방위분담금으로는
충분치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