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둔산신시가지 지구내에 1만7천여가구분의 아파트가 건설되는 것을
비롯 대전지역에 모두 3만5천8백가구분의 주택이 건립될 것으로 보여 이지역
주택보급률이 70%선으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대전시가 밝힌 91년 주택 건설계획에 따르면 영구임대주택 8천5백
가구, 근로복지주택 6백가구,사원임대 7백가구, 소형분양 8백가구,민영주택
2천4백가구등 1만3천가구분으로 계획돼 있으나 35개 건설업체와 단체등이
2만5천1백97가구분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총 3만5천7백97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대전권의 각종 개발전략에 따라 아파트 건설붐이 크게 일었던
지난해 3만4백59가구분(목표대비 1백69% 달성)이 건설됐던 것에 비해
17.5%인 5천3백38가구가 늘어난 것이며 올해 목표(1만3천가구분)에
비해서는 무려 2.8배나 많은 것으로 이지역의 아파트개발 여파를 반영하고
있다.
*** 둔산지구등 집중, 주택보급률 70% 계획 ***
특히 중앙의 11개 외청과 기관이 들어서는 둔산지구내에 극동건설,
영진건설 등 29개 업체와 기관에서 모두 1만7천1백79가구분(국민주택규모
이하 1만8천7백18가구)이 건설돼 둔산지구가 이지역 아파트 건설을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만5천여가구분의 주택이 건설될 경우 대전시의 주택보급률은 지난
89년말 현재(15만9천9백가구분) 65.6%에서 70%선(22만5천9백가구분)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지역에 건설될 주택을 규모별로 보면 국민주택규모(85 )이상이
6천5백가구로 전체의 18.2%를 차지해 국민주택에 대한 건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둔산 지구의 경우 1만7천1백79가구중 국민주택규모이상이 25.7%인
5천3백31가구로 민영아파트 건설업자들이 소형아파트 건축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백만호 주택건설 추진사업으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조기에 달성하고 오는 93년 대전엑스포와 중앙기관 이전에 대비해 92년까지
주택보급률을 73%선까지 끌어 올리겠다"면서 "둔산지구등에 민영아파트
건설이 호황을 이뤄 주택보급은 타지역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