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올해 원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평균 환율이 7백25원선을 유지하면 연평균 종합주가지수도 700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쌍용증권이 지난 85년부터 90년말까지 원화의 대달러환율과 종합
주가지수의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주가는 상승
하고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주가도 떨어지는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실례를 미달러화에 대해 원화가 강세를 보였던 85년 10월-89년4월중에
원화가 33.9% 절상되자 주가도 5백84.1% 뒤었으며 환율절하기인 89년5월-
90년5월중에는 원화가 6.5% 절하되자 주가도 19.5%나 떨어졌다.
또 원화가치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지난해 6-12월중에는 원화가 0.1%
떨어졌고 주가도 8.1% 하락에 그쳤다.
쌍용투자증권은 과거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올 평균환율이 7백
25원선에 머물면 연평균 종합주가지수도 700대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