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에서의 주식수급 상황은 수요가 공급을 다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한일증권이 올해 주식 수급전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식공급
물량은 기업공개 유상증자등 모두 6조4천억원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수요규모는 일반투자자및 기관투자가의 직접수요와 BMF 환매채등의
간접수요를 합해 모두 7조5천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수요규모가 공급규모에 비해 1조원이상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증시상황도 그만큼 개선될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측면의 경우는 기업공개및 유상증자가 현재 월 5백억원및 2천억원
선으로 각각 제한되고 있어 발행시장을 통한 공급은 3조원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으며 기관보유물량출회분과 대주주지분 예상매각물량은
1조원과 4천억원 선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에따라 올해의 확실한 공급규모는 4조4천억원선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한전 2차분을 비롯 통신공사 외환은행 국민은행 국정교과서
중소기업은행등이 국민주 형태로 보급될 경우(싯가 2조원추정)는
총공급규모가 6조4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고객예탁금이 평균 1조8천억원선을 유지하고
신용융자증가예상분이 7천억원 선으로 추정되는등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2조5천억원선으로 예상되고 기관투자가의 수요분도 증안기금 1조원을
비롯 모두 4조원선으로 전망돼 직접적인 수요가 6조5천억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BMF 환매채등 증시 주변자금의 50% 가량을 주식매입가능금액으로
볼 경우 간접수요도 1조원선을 나타내 총수요규모가 7조5천억원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