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의 악성컴퓨터 바이러스가 잇달아 출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4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및 관계전문가들은 지난해말이후 새로운 바이러스
3-4종이 나타나 국내에 알려진 바이러스는 지난해 상반기의 2배 수준인
20종 가량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작년말 이후 확인된 신종 바이러스는 다크 어벤저 바이러스, 인베이더
바이러스, 리버티바이러스등으로 이중 다크어벤저는 피해가 심한 악성이며
상당히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보산업연합회가 지난해 12월 설립한 "컴퓨터바이러스 대책협의회"에 첫
신고된 바이러스인 다크어벤저는 지난해 여름께 국내에 나타나 지금은
거의 모든 기업이나 개인용 컴퓨터 (PC) 이용자들이 감염을 경험했을
정도로 널리 펴져있다.
동유럽이 원산지로 추정되는 이바이러스는 디스크의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조금씩 못쓰게만들어 결국 모든 데이터를 파괴하며 일단
감염되면 바이러스를 제거할수 있으나 파괴된 데이터를 복구할수
없는 악성이다.
인베이더바이러스는 지난해 11월말 발견된 것으로 바이러스가 컴퓨터에
침입한뒤 30분후부터 음악을 계속 내보낸다.
감염돼도 컴퓨터는 정상 작동하며 처리가 간단하고 피해가 적다.
지난해 12월중순께 알려진 리버티바이러스는 프로그램 내부에 "리버티"
라는 메시지를 만들고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
파일의 크기가 늘어나기 때문에 파일크기를 비교하거나 외국산 검진
프로그램으로 감염여부를 체크할수 있다.
이같은 바이러스는 주로 복사, 특히 게임용 프로그램 복사과정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복제를 하지 말고 외부프로그램을 사용하기전
반드시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기업에서의 컴퓨터게임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