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비엠이 정보산업 분야의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국내업체와
잇달아 합작, 새사업에 나선다.
3일 한국아이비엠은 공장 자동화(FA), 시스템통합(SI), 전자출판(DTP)
시스템등 유망사업에 새로 나서기로 하고 최근 ACS엔지니어링, 대경
컴퓨터와 각각 "자본참여를 통한 협력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IBM측은 ACS및 대경의 주식 20%씩을 각각 취득했다.
ACS는 FA시스템전문업체로 IBM으로부터 FA관련 소프트웨어(SW)및
하드웨어, 기술및 경험을 제공받아 국내 FA관련 정보서비스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IBM 워크스테이션및 중소형컴퓨터 전문공급업체인 대경은 아이비엠의
자본참여를 계기로 최근 시작한 SI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DTP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 올 6월께 SW 개발연구소 새로 만들어 ***
IBM은 올해 6월께 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를 새로 만들어 국내에서
필요한 SW개발및 기본SW의 한글화, 수출용 SW의 개발을 국내업계및
학계의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IBM은 신규시장진출을 위해 국내 관련업체와의 자본제휴등 합작사업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며 모뎀등 정보통신기기를 비롯한 3-4개분야의
합작사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이미 지난 87년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지분 33.3%를 인수,
국내관련업체와의 합작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에 나선데 이어
지난89년말 키스코와 신도컴퓨터를 합작설립했다.
또 현대전자와 카운슬러(16비트 AT기종의 개인용컴퓨터)및
5540본체, 금성사등과 모니터등 컴퓨터 주2변기기, 대우전자와
은행용 단말기를 각각 협력 생산, 국내및 해외에 공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