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3일 5만원짜리 구두상품권 5만장(25억원어치)을
위조, 도의원 출마예정자등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모두 1억5천여만원을
챙긴 노순환씨(40. 사기등 전과3범.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 구만리)를
유가증권 위조 및 동행사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김성하씨(31)등
3명을 수배했다.
노씨등은 지난해 12월중순 액면가 5만원짜리 (주)에스콰이어 상품권
7천7백장을 위조해 서울 성수동 1가 S유통대표 손보영씨(35)에게 이중
4천7백장을 장당 2만원씩 모두 9천4백만원에 팔아넘기는등 같은 방법으로
3명의 중간상들에게 팔아 시중에 유통시켜온 혐의다.
경찰수사 결과 노씨등은 이같은 방법으로 가짜상품권 5만장 액면가
25억원어치를 위조해 S유통을 비롯, D유통등에 장당 2만원씩에 팔아
넘겼으며 중간상들은 6천-7천원씩의 웃돈을 붙여 전남 도의원 출마
예정자 김모씨(50. 광주시)에게 4백장을 파는등 전국의 국영기업체
임직원과 공무원 일반시민등에게 온라인 송금방식등으로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