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우리경제
의 대내외 여건은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우리경제가 또 한번의 도약을 이룩할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해
국민과 정부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또 "작년 한해동안 국민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경제는
정치 및 사회 불안과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고유가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회복되고 내실 이 다져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새해에 제조업의 경쟁력강 화를 비롯, 물가안정과
국내저축의 제고, 노사관계 및 임금안정, 농어촌개발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경제정책의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해 우리가 민주화의 추진, 남북통일의 기반조성을
수용할수 있는 경제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생산성을 향상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의사를
광범위하게 수렴, 경제정책을 수립.시행하여 국민 모두가 활력있는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